스틸 라이프
2024. 11. 15. 16:27ㆍ죽음
https://www.youtube.com/watch?v=KfRqSl2uP5o
이영화는 홀로 쓸쓸히 삶을 마감한 사람들의 장례를 챙기는 ‘존 메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정성껏 준비하며 그들의 삶을 진심으로 기립니다. 메이는 고인의 유품을 통해 가족과 지인을 찾아보려 노력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참석을 거부합니다. 그러던 중 메이는 자신이 맡은 ‘빌리’라는 고인의 과거를 조사하며 고독한 삶을 살아온 빌리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의 딸을 포함해 빌리와 관계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빌리의 죽음이 외롭지 않도록 애씁니다.
영화는 메이의 개인적인 고독함과 직장에서 해고당한 후에도 장례를 완성하려는 그의 헌신을 통해 삶의 의미를 묻습니다. 마지막에 메이는 빌리의 장례식을 준비하던 중 설렘을 느끼며 길을 건너다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무덤 앞에는 그가 정성껏 보살핀 사람들의 가족들이 하나둘씩 모이며 그의 헌신적인 삶을 추모합니다.
평가
스틸 라이프는 고독사와 인간의 연결 고리를 고찰하며, 평범해 보이는 한 사람의 삶이 가진 의미를 강조합니다. 메이의 삶을 통해 "작고 미미해 보일지라도 모든 삶은 의미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하는 이 영화는 느린 호흡과 담담한 연출로 관객에게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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